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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유스호스텔 예약 전쟁으로 유명한 숙소

by 돈냄시 2023. 4. 7.

 

2월은 여자친구의 생일이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예전부터 찜했던 숙소인

월악산 유스호텔에 다녀오기로 했다. 

 

그전에 맥주 한가득 싣고 출발. 

154km.. 멀긴 멀다.

 

 

그렇게 2시간을 달려 도착한 월악산 유스호스텔.

 

1999년 설립된 숙소를 리브랜딩 했다. 

 옛스러운 따듯함에 현대적인 포인트를 찍은 느낌이다.

 

브랜딩 잘 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2월의 평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다.

우리까지 2~3팀??

 

여자친구가 말하길 여기는 예약 전쟁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수영장이 있어서 여름에는 예약조차 힘들 것 같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201호. 

 

우선 숙소 자체가 층고가 높고 심플하고 깔끔해서 

매우 쾌적한 느낌이다.  

 

통창으로 보이는 풍경은 절로 힐링이 됐다.

 

숙소에 예민한 편인데 첫인상은 합격.

 

 

숙소에 비치된 안내 문구에는 예약자 명이 적혀있다.

이런 작은 센스가 기분을 좋게 한다. 

 

안내 문구를 요약하자면 이런 내용이다. 

 

"친환경 어매니티 키트를 제공하며

월악산 유스호스텔의 블렌딩 티 2종류와

콜드 브루 커피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친환경이라 샴푸도 비누 형태다.

(샴푸는 따로 대여 가능하다고 한다.)

 

부드러운 머릿결을 원한다면 

샴푸를 챙겨가거나 대여하기를 추천한다.

 

다시 봐도 패키지는 예쁜 것 같다. 

 

 

방을 둘러보고 생일파티 시작!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인

세인트제임스 가디건을 선물했다.

 

세인트제인스.. 세인트조인스..? 아직도 헷갈린다.

 

뒤로 보이는 월악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 

 

 

선물 받고 신난 그녀의 뒷모습.

 

 

저녁 먹기 전 밖에서 잠깐 산책을 즐겼다. 

 

수영장이 개장되면 분위기 진짜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까불다가 핸드폰을 떨궜다.

 

 

2층 공용 주방에서 저녁 준비를 하고 

예약한 바베큐장으로 이동했다. 

 

(체크인 시 바베큐 이용 시간을 물어보신다.)

 

동시에 고양이들의 축제가 시작된다. 

미안하지만 내가 다 먹을 거야.

 

 

천막 구조의 개별 바베큐장이다. 

시설은 좋았는지만 2월의 밤은 추웠다.

 

 

빅웨이블로 시작하는 바베큐.

생일 축하 짠!

 

 

술을 거하게 즐기고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까치집을 만들고 도착한 1층 도서관 겸 조식장.

 

앉아 있으면 따듯한 빵과 잼, 버터를 가져다주신다.

테이블 위에 씨리얼도 있다. 

 

 

한 켠에는 우유, 주스, 요플레가 준비되어 있다.

 

 

나는 햇살을 바라보면서 드립커피를 2잔이나 마셨다.

오랜만의 여유가 정말 좋았다.

 

 

체크아웃 때

여자친구에게 키 체인을 선물했다. (만 원)

 

키 체인을 구매하면

우리가 묵었던 방 번호의 제품으로 주신다. 

요 거 요 거 의미가 있다. 

 

 

집 가기 전, 들렸던 게으른 악어 카페.

 

여기서 충주호를 바라보며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다.

여기 라면 폼 진짜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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