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맞아 시흥 물왕 저수지로 번개 여행을 떠났다.
근처 짬뽕 맛집을 찾던 중 4대 천왕 진짬뽕 진차이나가 눈에 들어왔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전국 4대 짬뽕으로 출연했던 곳이라고 한다.
네이버 리뷰를 보니 웨이팅은 기본이었다.
그리고 백종원 프리미엄이 붙었으니 평균 이상은 하지 싶었다.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인천에서 차로 약 40분을 달려 진짬뽕 진차이나에 도착했다.
평일 12시쯤이었는데 이미 주차장은 만석이었다.
식당 안에도 사람은 꽉 차 있었지만 회전율이 좋아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길 것 같다.
우선 자리에 앉아 짬뽕 2개와 눈꽃 미니 탕수육을 시켰다.
중국집에서 탕수육 못 먹고 가면 서운하지.
2명 이상인 테이블은 보통 이 조합으로 주문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바쁜데도 사장님과 직원 분들이 정말 친절하셨다.
역시 잘 되는 곳, 사람 많은 곳에는 다 이유가 있다.
빨리빨리 민족답게 주문하고 3분 만에 짬뽕이 나왔다.
짬뽕이 정말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조금 기다리니 미니 탕수육도 가져다주셨다.
눈꽃 탕수육이라 치즈인가 싶었는데 코코넛 가루였다.
짬뽕에 재료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다.
돼지고기, 오징어, 홍합, 바지락살, 배추, 죽순 등
그리고 조갯살이 다 발라져 나와서 먹기 편하다.
직접 면을 뽑으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탱글 보단 부드럽고 촉촉한 게 먹기 편한 식감이다.
대충 맛있었다는 소리다.
국물은 엄청 자극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맵찔이인 내가 먹기에도 딱 적당한 맵기였다.
국물은 자체는 해산물과 돼지고기에서 나오는 녹진하고 깊은 맛이 났다.
요즘 맛집들을 가보면 맛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보다
균형이 잘 잡혀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진짬뽕도 그런 느낌이다.
다음 타자는 탕수육. 새콤달콤한 일반 탕수육 맛이었다.
그래도 짬뽕과 탕수육 조합은 언제나 옳다.
여기 사장님 배우신 분이다. 셀프 코너에서 밥을 무료로 가져올 수 있다.
짬뽕을 적당히 먹고서는 국물에 밥을 말았다.
그렇게 완뽕과 완탕을 하고 식당을 나왔다.
자극적이지 않은 녹진한 짬뽕을 좋아한다면 진짬뽕 진차이나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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